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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홍상수, 김민희 둘 사이에 무슨 일?

영화 <강변호텔>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3/21 [23:12]

 

이번에도 그의 영화엔 영화감독이 등장했고, 여주인공은 김민희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기자시사회 직후 별도의 간담회는 열지 않았다.

 

바로 김민희와 불륜을 인정한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어 있는 시놉시스(synopsis)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다.

 

영화를 보든지 안 보든지 내용은 이미 공개된 시놉시스만으로도 충분히 파악이 된다.

 

배우들 역시 연기라기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추구한다. 그래서 영화감독인 병수(유준상 분)의 아버지 영환(기주봉 분)이 아이들이 어릴 때 부인 말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돼 가족을 버렸다는 설정은 마치 메가폰을 잡은 홍상수 감독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 아버지에게 큰아들 경수(권해효 분)는 “아버지는 그냥 완전한 괴물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인간, 죽을 때까지”라고 말하는 것 역시 홍 감독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직접 들었을 법한 말처럼 다가온다.

 

이 영화 속에서는 감독(유준상 분)이나 바람나 가족을 버린 그의 아버지(기주봉 분)가 아닌 극에 등장하지 않는 ‘제3의 인물’과 교제하다 헤어져 힘들어 하는 상희(김민희 분) 역시 혹시 진짜로 홍 감독 때문에 요즘 고통 속에 살고 있나 싶게 느껴진다.

 

극중 상희의 상대역도, 직업이 영화감독도 아니지만 바람이 나 가족을 버렸다는 설정 때문에 영환이 홍상수 자신이라고 유추해 본다면(실제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영화의 결말은 매우 충격적이다.

 

홍 감독의 실제 불륜 상대인 김민희가 극중에서 애인과 헤어져 힘들어 하는 설정인데, 극중 영환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제껏 영화를 통해서 자기의 이야기를 해 온 홍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비춰 본다면 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다음 작품도 그가 만들 수 있을지, 그리고 차기작의 여주인공도 김민희가 맡을지 두고 볼 일이다.

영화 <강변호텔>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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