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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
광기 속에 유머도 녹아있어
연극 <미저리>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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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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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그룹 에이트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등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하는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 <미저리>가 지난 13일부터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연극 <미저리>는 개막 전, 긴장감 가득한 스릴러 분위기의 메인 포스터와 무빙 포스터를 비롯해 '폴 셸던'과 '애니 윌크스'의 감정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한 캐릭터 포스터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대 사회의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미저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박감 넘치게 보여주며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그려낸다.


처음에는 <미저리> 시리즈 전편을 읽은 '넘버원 팬'인 줄 알았던 애니가 점차 '스토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폴과 관객들은 무서움을 느낀다.


그렇다고 시종일관 섬뜩한 연극만은 아니다. '19금 욕' 몇 마디를 통해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미 동명의 영화를 통해 익히 잘 아는 내용이지만, 충분히 몰입도 있는 작품이다.
 

2018년 초연에 이어 이번 연극 <미저리>의 무대에 오른 '폴 셸던' 역의 김상중은 '애니'에게서 탈출하려는 절박한 심리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 처절함과 좌절감을 목소리와 눈빛으로 보여준 김상중의 깊은 내면 연기는 최악의 상황에서 혼자 버텨 내야하는 '인간의 외로움'을 표현한다. 그는 감정의 완급 조절을 통해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애니 윌크스' 역을 맡은 김성령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집착과 다혈질의 광기 어린 연기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폴'에 대한 친절함과 부드러움, '폴'의 말 한마디에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애니'의 극한 감정과 섬뜩함을 그 동안 쌓아온 폭넓은 연기 내공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다.

 
황인뢰 연출 특유의 디테일한 미장센을 선보인 연극 <미저리>는 회전 무대를 활용하여 긴박감 넘치는 시퀀스로 심리적 공포를 그려내고, 음산한 분위기의 음악을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배치하여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연극 <미저리>는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별도의 휠체어석은 없으니 참고할 것.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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