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였던 故 김지석 씨의 출장기를 담은 <김쌤은 출장 중>이 출간됐다.
지난 달 출간된 이 책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그가 2017년 급환으로 사망하기 까지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발로 뛴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각국의 영화제, 나라별 영화계의 동향, 주목할만한 영화와 작가를 비롯해 수많은 그의 단상 등이 빼곡히 담겨있다.
이 때문에 단순한 출장기를 넘어 지난 10년 동안의 아시아 영화 역사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장보고서로 확인이 가능한 2009년부터 2017년까지의 출장기를 담았으며, 나머지 기록들도 곧 출판 예정이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 2017년 칸영화제 출장 중 타계해 영화인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줬다.
한편, 지석영화연구소는 <김지석 선집>도 출판을 계획 중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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