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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무비] 장철 감독의 무협액션 거편

영화 <단장의 검>

주상곤 객원기자 | 입력 : 2019/12/07 [15:48]

원제 : 斷腸劍, Trail Of The Broken Blade

제작 : 홍콩 쇼브라더즈(1967년)
기획 : 란란쇼
각본,감독 : 장철
출연 : 진평, 임총, 초교, 왕우, 유가량, 유가영, 고룡, 전풍, 위평오, 우마, 원상인 등
국내개봉 : 1969년
런닝타임 : 104분

 

장철 감독의 무협영화가 한국에 첫 번째 들어온 것이 <3인의 협객>(1966년)이다.

 

다음이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1967년)이며 그 후 <심야의 결투>(1968년),<돌아온 외팔이>(1969년),<단장의 검>(1967년),<대자객>(1967년)등이 수입됐다.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1967년)보다 앞서 제작된 <단장의 검>(1967년)과 <대자객>(1967년)은 <3인의 협객>과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와 더불어 왕우가 자신이 뽑은 무협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무협영화의 핵심 정서는 ‘페이소스’이다. 뛰어난 무술실력이나 멋진 CG는 그 다음 문제라고 본다.

 

아무리 뛰어난 무공을 지니고 선의를 가진 주인공이라도 이세상의 인연 (因緣) 이라는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막강한 적과 마주치고는 모두 허망하게 쓰러져 버린다는것이다.

 

중국이 경제발전을 하더니, 홍콩이 중국에 편입(1996년 영국이 반환)되어 나름 잘먹고 잘살게 되니, 모든 무협영화는 ‘스펙터클’이 되거나 인연에 얽메이기 보다는 10대의 사랑에 허우적 대는 절대고수만 판을 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인다.

 

지금 봐도 <단장의 검>은 역시 1960년대의 무협영화치고는 재미있고 멋지게 만든 작품이다.

 

<단장의 검>에서의 라스트 결투씬은 왕우와 전풍이 공중에서 대결하며 땅에 착지하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칼에 베이고 만다.

 

왕우의 죽음으로 뒤따라 진평도 자결하고 마는 비극적인 라스트씬은 가슴이 뭉클하였다.

 

왕우는 수영 및 복싱 등 못하는 운동이 없어 <단장의 검>에서도 배위 해상결투씬이 있는데 수영으로 비어도를 건너가 비적들을 모두 해치운다.

 

장철 감독이 각본을 겸했으며 무술지도는 유가량, 유가영 두 형제 액션배우가 맡았다.

 

제작은 <스잔나>(1967년)으로 잘알려진 쇼브라더즈의 동생 란란쇼가 제작 및 기획을 담당했다.

 

<단장의 검>은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수입된 왕우의 무협액션 거편이라 할 수 있다.

 

1969년 뒤늦게 수입한 국내개봉 당시에도 무협영화로서의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고 한다.

 

/디컬쳐 주상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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