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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이언 맨, 수의사로 돌아오다

영화 <닥터 두리틀>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0/01/08 [08:30]

 

지난 연말 영화 <캣츠>(12월 24일)를 시작으로 <닥터 두리틀>(1월 8일) <해치지 않아>(1월 15일) <미스터 주: 사라진 VIP>(1월 22일)까지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가 줄지어 개봉을 확정지었다.

 

특히 <닥터 두리틀>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동물과 대화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 금년 들어 첫 개봉작인 <닥터 두리틀>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주연작으로, 지난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생을 마감한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물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의사로, 영국 여왕의 배려로 자연 상태에서 여러 동물과 어울려 살던 중 아내가 죽은 후부터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닥터 두리틀' 역을 맡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여왕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제발 여왕을 고쳐 달라며 레이디 로즈(카르멜 라니에도 분)가 찾아온다.

 

사람이라면 질색인 닥터 두리틀은 거절하지만, 여왕이 죽은 후에 두리틀이 거주하는 공원이 재무성 소유로 바뀌게 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곧바로 이곳이 폐쇄될 것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에 닥터 두리틀은 고릴라, 개, 앵무새, 북극곰 등 자신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여왕에게 향한다.

 

후각이 좋은 지프(개)가 냄새로 여왕의 상태를 판별하고, 그 사이 닥터 두리틀은 여왕의 침실에 있던 오징어로부터 여왕이 얼마 전 차를 마신 후 저렇게 됐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이에 지프에게 조금 전 맡은 냄새가 어떤 찻잎인지 물어보고, 해독제를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여정을 떠난다.

 

소설 <둘리틀 선생의 여행>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메가폰을 잡은 스티븐 개건 감독이 자신의 5살 딸이 극장에서 볼 첫 영화로 손색이 없도록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특히 CG로 만들어 낸 동물들이 진짜 동물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지금까지 아카데미상에 4번이나 후보로 오른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대가 엘프만이 OST 작업에 참여했다.

 

다른 사람들에겐 그냥 개 짖는 소리로 들려도 닥터 두리틀은 개가 하는 말을 알아듣고, 또 개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등의 소재가 신선하다. 여기에 더해 자신이 왕좌에 오르기 위해 젊은 여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지닌 이 등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심에 초점을 두고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제작비 1억7,500만 달러가 투입된 영화 <닥터 두리틀>은 북미 보다 9일 앞선 8일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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