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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보다 재밌다? 영화 ‘반도’ 부산행 뛰어넘을까?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0/06/16 [23:04]


천만 관객 동원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가 부상행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보다 재밌다”고 말하며 영화 <반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8시 영화 <반도>의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박경림의 사회로 이루어진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를 의식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참석했다.

 

영화 <반도>의 시작은 <부산행> 촬영 전 헌팅에서였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촬영 전에 헌팅을 다니는데 폐허가 된 곳을 많이 다녔다. 그 때 스태프들과 ‘부산행’이후 폐허가 된 곳을 찍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게 <반도>의 시작이라고 했다.

 

영화 <반도>는 2020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2016년 부산행이 초청받고 같은 세계관을 가진 영화 <반도>가 이번에 초청받은 것이다. 강동원은 “칸 영화제가 올해 열리지 않는다는 소식이 발표돼 아쉬우면서도 동시에 초청되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로 초청 소식을 들었다는 연상호 감독은 “너무 좋았다”고 밝혀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동원은 좀비와의 액션 연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합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좀비는 무조건 달려들어 다칠까봐 힘들었다는 얘기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강동원을 보며 “정말 액션을 잘한다”고 하며, “무술 감독 역시 칭찬했다”고 말해 강동원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정현에 대해서는 “(이정현의) 어느 뮤직비디오 중 이정현이 인어로 변신했던적이 있는데 인어가 회를 먹는 모습을 보고 한국의 여전사는 이정현 밖에 없다”고 말해 예능감을 뽐냈다.

 

오픈채팅 라이브로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감독과 배우의 호흡을 보고 연상호 감독 및 배우들이 모두 예능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얻을 만큼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분)’이 피할수 없는 제안으로 폐허의 땅으로 다시 돌아가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좀비들에게 쫒기며,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까지, 탈출은 더욱 힘들어진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들이 펼치는 강렬한 액션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책임질 것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반도>는 7월 개봉 예정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더불어 극한 상황에서의 가족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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