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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이타심에 대해 생각할 기회 줘

애니메이션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0/06/30 [22:22]


어릴 때 바닷가에 살았던 터라 서핑만큼은 자신 있는 하나코는 바다가 너무 좋아 어린 시절 살았던 마을 근처에 위치한 대학의 해양학과에 진학한다.

 

그렇게 예전 동네에 다시 터전을 잡은 그녀는 시간만 나면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기고, 그런 그녀를 남몰래 훔쳐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그 지역 소방관 미나토.

 

어느 날 그녀가 사는 아파트에 불이 나면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고, 이내 친해져 같이 서핑을 즐기는 사이로 발전한다.

 

평생을 함께하자던 두 사람은, 그러나 미나토가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으면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이 일로 하나코는 바다가 무서워져서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일이던 서핑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이 함께 부르던 노래를 부르면 물속에서 미나토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나코는 그 후 수시로 노래를 부르고, (남이 보기에는) 혼자 물과 대화를 한다.

 

이와 더불어 미나토가 세상을 떠난 후 한참 후에야 마음을 진정시키고 방문한 그의 집에서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이 인연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7월 8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그동안 <짱구는 못 말려> <마루코는 아홉 살> 등에 참여하면서 독보적 스타일을 구축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작품이다.

 

또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그렇듯 이 작품도 OST가 인상적인데 일본의 대표적인 남성그룹 EXILE이 참여한 Brand New Story라는 노래는 EXILE의 목소리와 주인공 미나토와 하나코의 버전으로 제작됐다.

 

특히 미나토와 하나코가 함께 부르는 버전은 마치 실제 연인이 녹음하는 중에도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듯한 연출이 돋보인다.

 

마지막 부분에서 관객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더운 여름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이타심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림, 소재, 노래까지 모든 것이 훌륭한 작품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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