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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장애인 영화제 아쉬움 한가득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7/11/06 [16:15]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장애인영화제'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18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은 두 영화제는 각각 한국농아인협회와 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가 주최하는 장애인를 주제로 한 영화제다.


기자가 직접 두 영화제 모두 참석해 본 결과 장애인영화제의 경우, 교통편이 좋은 서울 합정역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해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은 장점인 반면 관객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든 상영작을 '개방형' 화면해설로 제작해 시각장애인을 제외한 다른 관객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린 점은 아쉬웠다.


차라리 시각장애인만 별도의 수신기를 통해 화면해설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나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제주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된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의 경우, CGV 등 전문 극장이 제주에 없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이 아닌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 점이 다소 아쉬웠으며, 특히 개막식의 경우 대학방송 아나운서의 미숙한 진행은 물론 행사 규모 역시 관(官)에서 개최하는 소규모 행사 수준에 머물러 실망감을 안겨줬다.


또 장애인인권영화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으려면 비장애인 관객이 많아야 하는데 대부분 장애인 단체에서 참여한 관객들이 많았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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