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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낙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영화 <언플랜드>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0/12/14 [22:41]


오는 17일에 개봉하는 영화 <언플랜드>는 미국 최대 낙태 클리닉 가족계획연맹에서 8년간 상담사로 일한 애비(애슐리 브래처 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애비는 자원봉사 박람회애서 가족계획연맹을 접하고 위기에 처한 여성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시작한다. 대학 졸업 후 상담사로 정식 직원이 되고, 여성의 권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일한다.

 

클리닉 사상 최연소 소장직에 오를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위기의 여성을 돕는다는 자부심으로 성공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간다.

 

하지만 낙태를 수익사업으로 여기는 클리닉에 실망하고 일을 시작한지 8년만에 처음으로 들어간 수술실에서 낙태의 참상을 목격하게 된다.

 

영화 <언플랜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생생한 현장을 전달한다. ‘낙태’라는 이슈는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다. 여성의 선택권에 의해 아직 태어나지 않는 태아는 여성 자신의 일부라는 개념으로 낙태의 여부는 여성의 선택에 달렸다는 주장과, 반대로 태아는 하나의 생명이라는 주장이다.

 

영화 <언플랜드>는 낙태 상담사였던 애비가 생명운동가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낙태의 위험성을 말한다.

 

낙태로 인해 얻어지는 장점에 반해 생명의 존중 말고도 낙태로 인한 죄책감, 시술의 위험성 등 낙태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여주며, 낙태 반대, 생명 존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영화는 보수적인 한 가지의 주장을 하고 있어 현 상황의 다양한 이슈를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이 답인지는 관객의 몫이지만 영화를 통해 낙태에 대해 주목하게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낙태에 대한 이슈 외에 인상적인 것은 애비의 직업이 싫었던 가족이지만 끝까지 애비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낙태 상담사라는 일을 그만 두었으면 좋겠지만 당신을 사랑한다는 지지를 보내는, 현실에서 보기 힘들 것 같은 진정한 가족을 만날 수 있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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