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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로봇이 나 대신 어디든 간다?!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8/01/18 [14:20]

아픈 친구와 영상통화로 현장의 분위기를 잠시 전할 수는 있겠지만, 행여 그가 힘들어할까 싶어 계속해서 몇 시간이고 영상통화를 하지는 못한다.


반대로 아픈 친구 역시 수시로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것 자체가 미안하다.


뿐만 아니라, 친한 친구가 지방이나 해외에서 결혼식이라도 하면 가고는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로봇 커뮤니케이터’를 자처하는 요시후지 켄타로는 ‘오리히메’라는 로봇을 만들었다.


요즘 인공지능(AI)이 대세이지만, 오리히메는 인공지능 로봇이 아니다.


일본의 전통 탈 모습을 한 까닭에 10가지 감정 표현이 가능한 이 로봇은 멀리 떨어진 곳의 현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소리를 들을 수도, 나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기도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학교에 가지 않아 고독을 처절하게 경험한 켄타로는 장애인들을 위해 오리히메를 개발했다.


고독을 알기에, 고독한 사람들의 마음을 잘 녹여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루게릭병 환자들 같은 경우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으로도 조정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을 많이 만나며 소통했다.


올해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인 그의 저서 <나는 로봇 커뮤니케이터 켄타로>는 지난달 20일 국내에 출간됐는데, 분량이 많지 않고 사진도 제법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특히 그의 독창적인 발상은 독자들로 하여금 창의성을 깨워준다.

 

요시후지 켄타로 저, <나는 로봇 커뮤니케이터 켄타로>, 늘봄, 2017년 12월, 정가 12,000원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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