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에서 종이를 소재로 아름다움 예술을 선물하는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이 개최되고 있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10팀의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종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켜 다양한 공간을 매꿔나간다.
7가지 공간을 종이라는 매개로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각 섹션의 시작점은 '오밤 이정현'의 서정적인 글귀를 사용하여, 더욱 감성적으로 작품에 다가갈 수 있다.
종이가 만든 예술품과 조명, 배경음악이 더해져 종이의 따뜻함과 우아함이 잘 드러나고, 특히 조명의 사용으로 공간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되어 서정적인 감성을 이끌어낸다.
'꽃잎에 스며든 설렘' 섹션에서는 흔들리는 4,000개의 꽃송이가 마음에 봄바람을 일으킨다.
종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종이로도 섬세한 작품이 가능함을 알려주는 종이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거리에서 만난 동화' 섹션은 종이작품이 아닌 보석작품을 보는 듯 하다.
마지막 섹션인 '그곳에 물든 기억'은 마음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연분홍빛 종이갈대가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마음을 선사해준다.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어렸을적 순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또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여 작품을 내 휴대폰에 담을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엘레베이터가 있어 장애인도 관람이 용이하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저작권자 ⓒ 디컬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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