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로 세월호 4주기를 맞았다. 그동안 국민에 의해 대통령이 교체됐고, 세월호는 인양됐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특정 정당의 의원들의 조문조차 막고 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상처를 치유할 때다. 세월호 관련 영화를 모아봤다. <편집자 주>
■다이빙벨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후 6개월 후인 2014년 10월 개봉한 이 작품은 왜 해경이 적극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 기자의 시각에서 비판했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작품을 상영하는 것을 두고 조직위원장인 부산시장이 방해해 집행위원회는 물론 국내외 영화인들과 마찰을 빚었다.
■나쁜 나라
1년 동안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목욕
영화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목욕 장면에서 시작되는데 재미있게 물장구를 치고 놀다가 갑자기 친구들이 사라졌음을 알게된다는 내용이다.
■세월X
평범한 시민인 일명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제작한 이 작품은 여러 전문가와 보도물을 짜집기 해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분석했다.
당시 약속한 날짜보다 유투브에 업로드가 늦어져, 이 자료를 자로로부터 받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내용이 먼저 공개되기도 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영화는 뉴욕 허드슨강에 비상착수한 비행기에 대한 실화를 다루고 있는데, 승객 전원이 구조된 것이 확인되기 전까진 시장을 만나러 자리를 뜰 수 없다는 설리 기장의 모습이 배와 승객을 내팽겨치고 맨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의 모습과 대비가 된다.
이 영화는 재난 상황에서 콘트롤타워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들은 주위에서 밝은 모습을 강요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웃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속으로는 절대 그렇지 않다며 동생을 잃은 슬픔은 사라지지 않음을 토로한다.
또 정권이 바뀐 후 그동안 거리에서 유가족들에게 야유를 보내거나 “그만 좀 하라”고 하던 이들이 이제는 응원도 해주고, 같이 울어주기도 한다며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전한다.
■그날, 바다
정우성의 나래이션 참여로 최근 극장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생존자들의 증언을 더해 완벽한 가설을 제시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저작권자 ⓒ 디컬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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