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이 3년 만에 함께 기획한 공연이 곧 개막한다.
바로 가장 유명한 발레 작품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로 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로 완성된 정통 클래식 발레로, 고전 발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신비로운 호숫가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1인 2역의 발레리나, 32회전 푸에테, 각국의 캐릭터 댄스까지, 고전 발레의 미학을 집약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의 가장 큰 화제는 세계적인 발레리노 다닐 심킨(Daniil Simkin)의 출연이다.
‘콩쿠르의 왕자’, ‘하늘을 나는 무용수’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갈라 공연을 통해 여러 차례 내한했지만, 국내 전막 공연 주역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심킨과 호흡을 맞출 파트너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로, 올해 <지젤>과 <발레 춘향>을 통해 독보적인 테크닉과 무대 장악력, 섬세한 연기력을 고루 갖춘 발레리나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의 지속적인 공동주최를 통해 주요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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