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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팀세프’ 이대로 가능할까?

박선영 기자 | 입력 : 2018/07/02 [11:38]

사진=JTBC ‘팀 셰프’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팀 셰프’ 방송화면 캡처

 

지난 30일(토)에 첫 방송 된 JTBC의 예능프로그램 <팀 셰프>는 한국과 태국의 세프가 팀을 이뤄 각국의 음식의 특징을 녹여낸 주제에 맞는 요리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태국에서 동시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가 컸다.

 

양국의 MC와 특별게스트 외 다양한 국가의 평가단이 음식의 맛을 평가해 글로벌한 음식 평가를 예고했다.

 

한국의 MC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다년간 쿡방 MC를 한 정형돈과 맛 프로그램에서 통큰 먹방을 보여줬던 김준현이 맡았으며, 태국 MC로는 배우 샤크릿이 맡았다.

 

샤크릿은 평가단으로 참여한 닉쿤에 의해 국민 배우임을 인정받았으며, 스페셜 게스트는 배우이자 요식업을 하고 있는 퐁과 배우 한은정이 나왔다. 글로벌 맛 평가단은 한국과 태국에서 모두 인기 있는 닉쿤과 인도의 럭키, 독일, 가나, 미국의 평가자로 구성됐다.

 

대결을 펼칠 셰프의 팀원들을 헤드 셰프 한 명과 오디션을 거친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꾸며져, 맛도 중요하지만 팀웍도 중요하도록 구성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길거리 음식’으로, 상대팀의 나라에 방문,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특징을 음식에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팀은 태국 방콕 짜뚜짝 시장에, 태국팀은 서울 광장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맛봤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준비과정을 보는 시간이 짧아 음식에 대한 이해를 반감시켰다. 태국팀의 음식 준비과정은 거의 생략됐으며, 한국팀은 요리준비 과정이 아니라 이준 셰프의 조용한 무서움이 부각되어 예능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대결에 감정이입이 되지 못했다.

 

두 나라에 동시방영과 글로벌 맛 평가단이 구성되다보니 한국어, 태국어, 영어까지 다양한 언어가 나오다보니 집중이 힘들다.

 

동시통역으로 이루어져서 대화가 끊어지는 느낌을 받아 시청에 방해가 된다.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섞여 있는 팀의 구성은 좋으나 팀을 뽑는 과정도 많이 생략되어 팀원 선출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힘든다.

 

하지만,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합을 이뤄 나가는 과정이나 비전문가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부분에서는 앞으로의 방송이 기대를 가져볼만하다.

 

요리대결에서는 한국이 승리했지만 대결 과정 중 요리를 방해하는 모습과 판정단들이 한국에 오래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지 우려가 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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