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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너무 옛날 사고방식이지만, 한 번쯤 볼만한 영화

영화 <성스런 나무의 노래>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8/10/07 [20:12]

성스런 나무의 노래 스틸컷

 

이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해외에 처음 공개된 키르기스스탄 최초의 뮤지컬 영화 <성스런 나무의 노래>는 감독의 조상이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족장의 둘째 딸을 사랑하는 과부의 둘째 아들 에센이 족장의 반대로 둘 사이의 결혼을 하기가 순탄치 않고, 족장은 큰딸의 결혼을 앞두고 사돈이 마을을 방문한다며 말고기를 삶으라고 한다.

 

이에 뿔이 난 과부의 아들이 홀랑 말고기를 훔쳐 먹고, 다시 삶으려니 말똥은 화력이 약해 장작이 필요하다고 하자 멀리까지 가서 나무를 해오지 말고 그냥 가까이 있는 성스러운 나무를 베라고 명한다.

 

주민 뿐 아니라 순례자들도 찾아와 기도하는 나무를 누가 벨지를 두고 서로 미루다가 그냥 만만하게 과부의 큰 아들 아센에게 강제로 시킨다.

 

이로 인해 얼마 후부터 마을의 동물들과 사람들이 하나 둘 아프거나 죽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은 이게 다 나무를 베어서 그렇다며 피를 바쳐야 한다며 원흉으로 지목된 아센을 죽인다.

 

그래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족장의 심복둘마저 이게 다 족장이 결혼식 준비로 나무를 베라고 해서라도 족장의 가족을 마을에서 쫓아낸다.

 

내용상으로 현대라고 보기는 어렵고 감독이 밝힌 대로 과거에나 있을 법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맘마미아>나 <레미제라블> 처럼 웅장하진 않아도 키르기스스탄 최초로 시도된 뮤지컬 영화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이번 영화제 기간에 한 번쯤 봐 볼만한 영화다.

 

<성스런 나무의 노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6일과 8일, 10일 총 3번의 상영 기회를 얻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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