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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은결!" 작가주의 선보인 공연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5/26 [14:45]

▲ 사진제공=EGPROJECT    


지난 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이은결의 <더 일루션(THE ILLUSION)>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영상,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더 일루션(THE ILLUSION)>은 이은결의 23년 마술 내공이 총 집약된 국내 최대 스케일의 공연으로, 막과 2막으로 나뉘어져 트릭과 매직, 액트를 스토리텔링으로 엮고 미디어아트, 드로잉, 마임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하나의 극으로 만들어 여느 타장르 공연과 차별성을 둔다.


또, 이은결의 유쾌하고 재치있는 입담은 공연의 분위기를 한 층 더 끌어올리고, 스토리텔러로서 관객들을 자신의 인생과 일루션(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1막에서는 이은결의 ‘마술 철학과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자신이 마술을 처음 접했을 때, 자신의 상상이 마술을 만났을 때, 일루션(환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을 마술로 풀어낸다.


불꽃을 동반한 마술, 파트너와 함께하는 마술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16년간 함께 한 앵무새 ‘싸가지’의 등장은 이은결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2막에서는 이은결의 ‘일루션’를 보여준다. 이은결의 이야기는 영상으로 이어지고, 영상은 다시 마술로 이어지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다.


어른들에게는 순수했던 어린 날의 추억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며 감성과 환상에 빠지게 한다.


뿐만 아니라, 콩트 형식을 빌려 재미를 배가시킨 점도 눈여겨 볼 일이다. 사실 콩트에 가깝지만 관객들은 오히려 뮤지컬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 공연시작 15분전부터 카메라 2대를 이용해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하다못해 공연 전 주의사항 조차 "아이가 떠들지 않게 조용히 시켜주세요"가 아닌 "아이가 갑자기 흥분하거나, 내면의 끼를 드러내지 않게 해 달라"는 위트있는 멘트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마술공연이지만 하나의 주제의식을 갖고 선보이는 탓에 '역시 이은결이구나!'하는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만드는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다음 달 9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참고로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는 휠체어석이 10석 마련되어 있으며, 장애인 기준 R석 6만원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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