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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닥터 두리틀'과 똑같은 설정…이번에도 통할까?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0/01/13 [21:28]


최근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두리틀 박사가 영국 여왕의 치료를 위해 동물들과 협업한다는 내용의 영화 <닥터 두리틀>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비슷한 내용의 한국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중 양국간 우호 관계의 상징이자 특사(特使)인 판다(panda)가 갑자기 사라지자 국가정보국 담당자가 동물들과 협업을 통해 사라진 VIP(Very Important Panda)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의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후배인 민수희(김서형 분)에게 승진에서 밀린 주태주(이성민 분)는 이번에는 기필코 승진하겠다는 일념으로, 한·중 정상 회담장에 판다를 에스코트하는 임무를 자청한다.

 

문제는 수의사였던 아내가 자신 보다 동물만 돌보다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후부터 동물을 끔찍이도 싫어하게 됐다는 점이다.

 

자타공인 ‘동물혐오주의자’인 그는 투덜투덜 하면서도 마지못해 판다의 동물원 후송을 책임진다. 양국 정상이 만나기 전 한 동물원에서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판다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

 

그러나 ‘토이 판다’를 생산하려는 세력에 의해 판다가 납치당하게 되고, 국가정보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된다.

 

그런데 한 가지 다행스러운 일인지 몰라도 그가 이 과정에서 사고로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됐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십분 활용해 당시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에게 판다의 행적을 수소문 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군견 ‘알리’가 판다 ‘밍밍’의 행적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동물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그를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으로 판단한 국가정보국은 주태주 실장을 직위해제한다.

 

이에 더더욱 반드시 밍밍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주태주는 알리와 함께 단독 수사에 나선다.

 

이 영화에서 모델 출신인 배정남은 국가정보국 ‘낙하산’ 꼴통 요원 조만식으로 분해 허당끼를 선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정통 배우 출신이 아니어서 차별이 작용한 것인지 몰라도 말도 안 되게 허당짓만 계속 한다는 점이다.

 

실제 국가정보원(영화에선 ‘국가정보국’으로 명명했으나, 영문 약칭은 ‘국가정보원’과 똑같은 NIS를 사용한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요원의 모습을 연기하도록 한 것이 그가 정통 배우 출신이 아니어서 ‘차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반면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주승룡의 딸 예승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갈소원의 폭풍 성장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드라마 <SKY 캐슬>에 나왔던 김서형의 유행어인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가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장면을 비롯해 여러 영화와 드라마 패러디가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신하균, 유인나, 이선균, 김수미,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 등 이름만으로 화려한 배우들이 각자 동물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누구 목소리일지 맞춰본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참고로 처음 캐스팅 할 때 동물 역할이라는 말에 어리둥절해 하다가 영화의 내용을 들은 후에 다들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또 코미디 영화를 표방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동물학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동물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2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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