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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체육계 대학입시 비리 다뤄

영화 <낫 아웃>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1/05/24 [22:13]


봉황대기 고교전국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광호(정재광 분)는 앞길이 창창하다는 생각에 목에 힘이 들어간다.

 

그래서 프로팀에서 연습생 제의가 들어오자 조만간 신인 지명전에서 지명될 텐데 무슨 소리냐며 무시한다.

 

하지만 같은 학교 다른 친구는 지명되었으나, 정작 그는 지명을 받지 못한다.

 

연습생으로 들어갈 기회를 이미 놓친 후라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처한다. 계속 야구가 하고 싶은 그는 대학에 진학해 야구선수의 삶을 이어나가려 한다.

 

그러나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게, 고교 야구 감독이 광호의 아빠에게 거액의 뇌물을 요구해 온다.

 

허름한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광호 아빠의 처지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결국 광호는 같이 야구를 하다가 관두고 카센터에서 ‘가짜 기름’을 팔며 지내는 민철(이규성 분)과 같이 일하며 돈을 모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목돈을 만지기 위해 민철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게 되고 결국 이 일로 민철이 목숨을 잃게 된다.

 

영화 <낫 아웃>은 고교 야구선수의 고민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개봉한 여고생 야구선수의 고민을 그린 <야구소녀>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은 다르다. <낫 아웃>의 광호는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까닭에 프로팀에 입단할 줄 알고 있다가 좌절된 후, 뇌물 때문에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는 처지라면 <야구소녀>의 수인(이주영 분)은 ‘여자치고는’ 좋은 성적을 지닌 야구선수이지만, ‘여자이기에’ 갈 프로팀이 없는 처지다.

 

특히 <야구소녀>는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선수를 통해 제도적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낫 아웃>은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선수를 통해 입시비리 문제를 지적한다. 이에 두 작품은 같은 듯하면서, 결이 다른 영화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뇌물’을 마련하기 위해 광호가 범죄를 저지르는 까닭에 영화가 전반적으로 무겁고 재미없다.

 

영화의 제목인 <낫 아웃>은 스트라이크 3개지만 아웃은 아닌 상황을 일컫는 야구 용어로,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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