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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사랑에도 허락이 필요한가요?
영화 <오직 사랑뿐>
기사입력: 2018/02/01 [18:10] ⓒ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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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영국의 보호령이던 베추아날란드(Bechuanaland)의 왕인 세레체는 영국에서 공부하던 중 백인 여성 루스를 만난다.

 

동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티에 끌려간 루스 역시 자신과 음악적 취향이 같은 세레체에게 강하게 끌린다.

 

두 사람은 서로 결혼하기로 하지만, 루스의 부모는 세레체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어린 세레체를 대신해 섭정(攝政)을 하던 그의 숙부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한다.

 

게다가 베추아날란드와 인접한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인종 차별법’을 이유로 두 사람의 결혼에 강하게 반대한다.

 

하지만 결혼에 대해 강한 의지를 지닌 두 사람은 결혼을 강행한다.

 

결혼 후 둘은 세레체가 다스리는 베추아날란드로 가고, 광장 민주주의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체레의 숙부(叔父)는 인정하지 못한 채 더 이상의 싸움이 싫어 멀리 떠난다.

그러나 문제는 금과 우라늄을 남아프리카에서 얻어야 하는 영국이 두 사람의 결혼에 여전히 강하게 반대한다는 것.

 

말로 하자며 세레체 부부를 영국으로 부르고, 영국인인 부인이 같이 가면 다시는 두 사람이 같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 세레체 혼자 영국으로 들어간다.

 

여전히 세레체가 부인과 헤어질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영국 정부는 그를 베추아날란드에서 5년간 추방하는 조치를 통해 영국에 묶어둔다.

 

남편 없이 베추아날란드에 혼자 남은 퍼스트 레이디 루스는 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지만 그는 한달음에 달려올 수 없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 총선을 앞두고 야당 대표인 처칠이 세레체 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이고, 두 사람을 비롯해 베추아날란드 국민들은 희망을 가진다.

 

그러나 정작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처칠은 총리 자리에 오르자, 세레체를 베추아날란드에서 영구 추방시켜 버린다.

 

그즈음 베추아날란드에서 허가 받지 않고 미국의 한 광산회사가 다이아몬드를 캐내자 이를 알아낸 세레체는 영국 의회에서 처칠 총리가 베추아날란드의 자원은 베추아날란드 소유라는 답변을 이끌어 내고, 결국 한동안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의 지위를 유지한다.

 

또 다이아몬드의 소유권을 무기로 1966년 9월 독립을 선언하고 보츠와나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영국에서 법학을 전공한 세레체는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종신집권을 했다.

 

덕분에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부족간 갈등이 적고, 민주주의가 잘 발달되어 있다.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오직 사랑뿐>은 순수 흑인, 백인, 유색인종(혼혈)이 철저히 차별받던 ‘인종 차별법’이 존재하던 시기에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사랑을 이룬 보츠와나공화국의 세레체, 루스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불과 70여년 전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에 왜 차별금지법이 필요한지를 잘 보여줌과 동시에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흑인과 백인이 결혼 뿐 아니라, 같은 버스를 타서도,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해서도 안 되고, 흑인은 술조차 마실 수 없는 사회.

 

더욱이 그런 차별이 영국 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나라에서까지 똑같이 행해지는 그러한 사회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관객들에게 깨닫게 하는 영화다. 흥행예감도 ★★★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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