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영화 <딜리버리>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을 보인 작품으로, 장인(동방우 분)으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받으려면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본인(김영민 분)에게 문제가 있어서 임신이 힘들자 아내(배우 권소현 분)에게 아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한다.
이에 낙담한 아내가 우연히 경제적 문제로 낙태를 하려는 여자(포미닛 권소현 분)에게 본인 이름으로 진료도 받고, 출산도 하면 거액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처음과 달리 임산부가 변심한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장민준 감독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아이러니를 담으려고 했다며, 임신과 출산에 대해 터놓고 가볍게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태어나는 숫자가 적다는 뉴스를 매번 접하지만, 많은 아이가 버려지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는 권소현(포미닛)은 임산부 연기를 위해 다양한 영상도 찾아보고, 지인들에게 경험을 물어보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극중 캐릭터별 독특한 작명 센스와 배우들이 각자 본인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2명의 권소현을 어떻게 구분해서 불렀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저작권자 ⓒ 디컬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