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라메르에서 중국계 미국인 만화가 곽경웅(예명 다슝)의 특별 전시가 열린다.
곽경웅 작가는 정치적 탄압 속에서도 펜을 내려놓지 않았고, 미국의 특별인재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꾸준히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 내 인권 유린을 고발하는 동시에 신념을 지키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그는 2006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유럽 최대 만화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그는 올해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 아티스트로도 참여하기도 했다.
포스터 원화를 포함해 한국의 24절기를 모티프로 제작된 드로잉 회화 시리즈, 홍콩 민주화운동의 포스터 원화 등 작가를 대표하는 그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5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기획되었으며, 전시 28일 오후 1시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오프닝 리셉션이 마련되어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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