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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배우가 함께 즐기는 뮤지컬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6/05 [08:36]
문화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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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배우가 함께 즐기는 뮤지컬
기사입력  2026/06/05 [08:36]   이경헌 기자

▲ 공연 후 관객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 라이브 제공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관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매주 주말 진행되는 ‘싱어롱 커튼콜’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본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되는 싱어롱 커튼콜은 관객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무대 위 배우들과 주요 넘버를 함께 부르는 이벤트다. 

 

다채로운 응원봉의 불빛과 관객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특별한 순간을 완성한다.

 

주말 낮과 저녁 공연에 각각 다른 곡으로 ‘싱어롱 커튼콜’을 진행해 서로 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도 특징이다. 

 

낮 공연에서는 남편을 향한 애증을 화끈한 록 음악으로 표현한 <화상>을 열창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저녁 공연에서는 ‘지금이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는 작품의 메시지를 담은 대표곡 <우리는 가시나>를 합창하며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극장 앞 야외 공간에도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문해학교 포토존’에서는 무대 의상과 소품 모양으로 디자인된 패널을 들고 추억의 종이인형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주말에는 옛날 교복을 입은 진행 요원이 유료 예매자 선착순 50팀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도 운영한다.

 

뮤지컬 넘버의 가사로 쓰인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 학생들의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화전’도 눈길을 끈다. 

 

주말에는 관객이 직접 쓴 시를 자랑할 수 있는 ‘백일장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 마련된 엽서에 자유롭게 시를 써서 응모하면 매주 10명을 선정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장원상은 원작 시와 함께 시화전에 전시된다.   

 

인생 팔십줄에 한글을 배우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 학생들의 시 20여 편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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