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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할리우드 영화 같은 프랑스 영화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7/09/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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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할리우드 영화 같은 프랑스 영화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기사입력  2017/09/04 [17:16]   이경헌 기자

프랑스 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이 그나마 통하지 않는 프랑스 영화가 있다면, 아마도 뤽 배송 감독의 영화일 것이다.


지난 달 30일 개봉한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가 4일 오후 5시 메가박스 기준 예매율 12.6%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영화는 28세기의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발레리안 소령과 로렐린 하사에게 30년 전 멸망한 행성 뮐의 마지막 남은 컨버터(진주를 복제하는 동물)를 회수해 오라는 미션이 부여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컨버터를 손에 넣기 위해 자신들의 사령관이 멀쩡한 뮐을 멸망한 행성으로 속이고, 심지어 30년 전 공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마저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다.


<발레리안과 로렐린>이라는 그래픽 노블(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그동안 기술력의 한계로 무려 40년 동안이나 뤽 배송 감독이 준비해 온 작품이다.


그는 지난 달 28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아바타>를 보고 난 후에 드디어 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대본을 전부 고쳤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걸려 준비한 만큼 이 영화는 수작(秀作)이다. 여느 할리우드 SF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서로 다른 이들이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하는지도 보여주는 메시지까지 겸비한 영화다.


물론 137분이라는 러닝타임은 다른 영화에 비해 다소 긴 것이 사실이지만, 충분히 지겹지 않게 볼만한 영화다.


또, 우리나라 드라마를 논할 때 의학드라마는 의사끼리 사랑하고, 군대 드라마는 군인끼리 사랑하고, 주말드라마는 남매끼리 사랑한다고 비꼬는데, 이 영화 역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발레리안(데인 드한 분)과 로렐린(카라 델레바인 분)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원작의 제목이 <발레리안과 로렐린>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것이 그리 거슬리는 것도 아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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