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에 위치한 베이컨 하우스 실내 전경 / 와이어즈 제공

농어촌 빈집을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베이컨 하우스'가 사전 회원권을 1억8천만 원어치 팔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베이컨 하우스 운영사인 와이어즈에 따르면, 농어촌 빈집을 매입하거나 임대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회원에게 세컨 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게 회원권을 판매했는데, 2주 만에 1.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콘도처럼 회원권을 구매한 회원들이 연 12박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하이엔드 리조트 회원권 대비 70% 이상 저렴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이 서비스를 통해 회원은 집을 소유하지 않은 채 전국에 위치한 농가를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고, 인구감소로 빈집이 늘어나는 농어촌에선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홍천, 가평, 양평 등 3곳의 별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제주, 양평(용문), 고성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와이어즈는 2026년까지 50개 이상 거점을 확보해 전국 단위의 세컨하우스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