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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추진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9/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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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추진
기사입력  2026/09/10 [10:46]   이경헌 기자

▲ 고양종합운동장 내부 전경 /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준공 20여 년이 지난 고양종합운동장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최근 대형 공연이 잇따르며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안전성과 이용 편의, 운영 효율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003년 9월 문을 연 고양종합운동장은 연면적 60,461㎡, 총 40,907석 규모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준공 이후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위탁 운영을 맡아왔다.

 

천연 잔디 필드와 트랙을 갖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등 주요 국제 경기를 치르며 고양의 대표 체육 인프라로 기능해 왔지만, 한동안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들어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콜드플레이, BTS, 빅뱅, 블랙핑크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경기장은 다시 수만 명의 관객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증가한 수요에 걸맞은 관람 환경과 안전, 편의 개선 필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종합운동장 중장기 리모델링 방향을 마련하고, 내년도 본예산을 시작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좌석 교체와 관람 환경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공연과 행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정 조정 등 병행 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먼저 노후화된 관람석은 전면 교체를 검토 중이다. 현재 일부 파손 구간에 대한 보수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형 공연이 잦아진 상황에서 부분 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관람석은 이용객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경기장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개선도 함께 검토된다. 고양종합운동장 내 화장실은 총 56개소로 운영에는 무리가 없지만, 준공 후 20년이 넘어가면서 전반적인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외부 철골과 콘크리트 마감재 전면 도장 공사를 통해 자외선과 강우, 대기오염으로 인한 박리와 변색, 부식을 개선하고, 시설 안전성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관람객 증가에 대응한 다국어 안내표지를 확대와 공연장 내부 안내 체계에 주변 관광 정보를 연계 등 관람객이 공연 관람 이후 자연스럽게 지역 내 이동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고양종합운동장이 공연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202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85만 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위해 고양을 찾았으며, 같은 기간 공연 유치에 따른 누적 수익도 1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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