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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굴복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예술의전당, 내달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6/25 [07:00]
문화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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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굴복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예술의전당, 내달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기사입력  2026/06/25 [07:00]   이경헌 기자

 

예술의전당이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오페라 <투란도트>를 선보인다. 

 

푸치니의 마지막 걸작이자 오페라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작품 가운데 하나인 <투란도트>는 초연 10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3주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3년 <노르마>, 2024년 <오텔로>, 2025년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 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여온 예술의전당은 이번 <투란도트>를 통해 웰메이드 기획 오페라의 계보를 이어간다. 

 

세계 최정상 성악가들과 로베르토 아바도, 정선영 연출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덕션은 초연 100주년을 맞은 푸치니의 걸작을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정선영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가 무대 세트 디자인까지 직접 맡아 작품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품 속 세 번째 수수께끼는 승자와 패자,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상대를 정복하는 것이 아닌 이해와 변화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한다. 

 

이번 <투란도트>는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내어주고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칼라프 역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독일 도이치오퍼 베를린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백석종이 출연한다. 

 

백석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투란도트 역에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독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등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에바 프원카가 출연한다. 

 

이와 함께 황수미, 심인성, 서선영, 김영우, 신은혜, 박영두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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