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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컬쳐

80년 전 연극이 지금도 공감 얻는 이유

연극 <유리동물원> 10월 개막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8/17 [16:55]
문화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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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 연극이 지금도 공감 얻는 이유
연극 <유리동물원> 10월 개막
기사입력  2026/08/17 [16:55]   이경헌 기자

 

예술의전당이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연극 <유리동물원>을 선보인다.

 

<유리동물원>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와 함께 테네시 윌리엄스의 3대 대표작 중 가장 먼저 테네시 윌리엄스에게 스타 극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이다. 

 

특히 가족에 대한 책임과 개인의 자유,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과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미국 현대희곡 중에서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30년대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한 가족을 그린 〈유리동물원〉이 8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의 무대에서 거듭 소환되는 이유는 작품 속 인물들이 품은 불안과 열망, 희망과 좌절이 시대를 넘어 반복되는 우리 삶의 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떠난 뒤 홀로 두 자녀를 지키며 그들의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는 어머니 ‘아만다’, 가족 부양의 책임과 자신이 갈망하는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톰’,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자신만의 세계로 숨어든 ‘로라’, 긍정과 자신감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도 불확실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짐’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는 오늘 우리의 초상을 비춘다. 

 

어쩌면 우리는 살아가며 한 번쯤 아만다였고, 톰이었으며, 로라였고, 짐이었을지도 모른다.

 

총 11명의 배우가 저마다의 해석으로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와 매력을 펼쳐내며 작품에 한층 풍성한 결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8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좋은 좌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매주 수요일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을 적용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NOL티켓에서 할 수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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