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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2분마다 리셋되는 삶, 당신이라면?

영화 <2분마다 타임루프>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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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2분마다 리셋되는 삶, 당신이라면?
영화 <2분마다 타임루프>
기사입력  2025/08/06 [09:45]   박선영 기자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만, 시간은 계속 2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영화 <2분마다 타임루프>는 이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해,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묘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배경은 교토 외곽의 한적한 온천 마을 키부네. 이곳에 있는 료칸 ‘후지야’에는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친절한 직원들은 손님들을 맞이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다 평범했던 일상은 갑자기 깨진다.

 

모두의 기억은 그대로인 채, 상황만 2분 전으로 돌아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던 직원들과 손님들은 점차 타임루프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나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이 기묘한 상황을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 현상이 계속되면서 불안과 갈등이 고조되고, 결국 이들은 타임루프의 원인을 찾아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영화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반복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의미를 찾으려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매일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반복되는 일상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오로지 우리 자신에게 달렸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같은 시간의 반복 속에서도 인물들의 관계는 계속 변화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주먹다짐하는 관계로 변하기도 하고, 마감에 쫓기던 작가는 타임루프 덕분에 진정한 휴식을 맛본다.

 

서로 숨겨 놓았던 진실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터 놓기도 하고, 2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처음에는 사소했던 행동과 말들이 반복되면서 의미를 갖게 되고,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이를 통해 영화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제33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 각본상을 받으며 인정받은 영화 <2분마다 타임루프>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오는 7일 개봉.

 

/디컬쳐 박선영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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