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학생이 연주자들과 버나돌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 한국메세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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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와 IBK기업은행은 지난 18일,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보산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통합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2025>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서 지원을 위해 넌버벌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다름에 대한 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창작 국악연희극을 준비했다.
보산초 다문화 학생의 60% 정도가 아프리카계인 걸 감안해 이날 공연에서는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축원 노래인 <비나리>를 평화와 연대의 의미가 담긴 아프리카 민요 <쿰바야>(Kumbaya)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보산초등학교 김성은 교사는 “매 순간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좁혀가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연희 공연을 중심으로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2025>는 오는 9월까지 서울·경기·충북·부산 등에 위치한 5개 초등학교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참여 학교의 다문화 학생 비율은 최대 91%에 달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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