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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기존 무장애 공연서 한발 더 나아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무가 선보이는 배리어프리 공연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5/13 [10:11]
문화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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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기존 무장애 공연서 한발 더 나아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무가 선보이는 배리어프리 공연
기사입력  2026/05/13 [10:11]   이경헌 기자

 

국립극장은 연극 <당신 좋을 대로>를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표 희극 <좋으실 대로>(As You Like It)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한글 자막·음성 해설·수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무장애(Barrier-free) 공연으로 제작된다.

 

국립극장 무장애 공연은 그동안 음악극 <합★체> <공생,원>, 연극 <틴에이지 딕> <맥베스> <헌치백> 등 장애 당사자를 중심에 둔 진지한 주제 또는 공익적 담론 중심의 정극을 주로 선보여왔다. 

 

이번 <당신 좋을 대로>는 그간의 흐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원작의 서사와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 각자가 지닌 신체적 특성에 맞춘 표현 방식을 살린 유쾌한 코미디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총 7명의 배우가 극 중 20여 명의 등장인물을 멀티 배역으로 소화하며 전개를 이끌고, 배역 변화에 따른 변장과 빠른 역할 전환으로 경쾌하고 재치 있는 장면을 완성한다.

 

형의 억압에서 벗어나 연인을 향한 열정적인 사랑을 지켜내는 올랜도 역은 장애인 배우 최초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하지성이 맡았다. 

 

남장으로 정체를 숨긴 채 사랑을 시험하고 인물들을 화해로 이끄는 지혜로운 주인공 로잘린드 역은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 청각장애 부모를 둔 청인 자녀) 배우 장혜진이 맡았다. 

 

장혜진은 수어를 모어로 사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음성언어와 수어를 결합한 연기로 인물을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작품 속 수어는 접근성 보완을 위한 전달 수단을 넘어 희극적 장치로도 활용된다. 극 중 수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배우가 엉뚱한 수어를 표현해 오해와 어긋남이 발생하기도 하고, 수어 통역사가 이를 다시 음성언어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괄 수어 통역이 아닌 배역별 전담 수어 통역사 4명을 배정해 등장인물의 감정을 보다 밀도 있게 전달한다.

 

또 서로 다른 신체적 특성을 지닌 배우들의 매력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사전 작업이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창작 과정에 앞서 제작진과 출연진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과 신체 워크숍을 진행해 각자의 신체 상태와 속도, 유머 방식 등을 공유했다. 

 

더불어 일인다역으로 진행되는 작품의 내용 전달력 점검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 대상 사전 낭독회를 통해 작품의 전달 방식과 소통 방식을 보완했다. 

 

무대 장치 면에서도 경사로를 보강해 배우들이 객석과 무대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 수 있게끔 했다.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로 할 수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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