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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예쯔제와 예쯔제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영화 <나의 아픈, 사랑 이야기>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5/08/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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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예쯔제와 예쯔제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영화 <나의 아픈, 사랑 이야기>
기사입력  2025/08/07 [09:40]   이경헌 기자


공부가 가장 싫은 예쯔제(첨회운 분)는 수능 시험 날만 기다린다. 국립대에 가기만 하면 돌아가신 부모님의 보험금을 주기로 이모가 약속했기 때문이다.

 

학생주임은 허구헌 날 공부 안 하고 땡땡이 치는 예쯔제를 교실에 데려가는 낙으로 산다. 그래서 둘은 앙숙이다.

 

어느 날, 학생주임을 피해 도망치다가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간다. 조금 전까지 있던 환자랑 착각한 간호사가 예쯔제에게 암 환자인 걸 왜 숨겼냐고 한다.

 

옆에서 이 말을 들은 학생주임과 교장이 예쯔제를 가엽게 여겨 퇴학 처분 대신 특별대우를 해준다.

 

학교에서 졸지에 암 환자가 된 예쯔제는 “아프다”는 말 한마디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그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자, 본인은 암이 아닌 걸 알면서도 이 상황을 즐긴다.

 

예쯔제의 담임은 반장에게 예쯔제 옆에 앉아서 도와주라고 부탁한다.

 

이에 반장이 예쯔제를 따라다니면서 아무거나 못 먹게 하자, 예쯔제는 미칠 지경이다.

 

‘진짜 암 환자’인 반장은 예쯔제가 너무 식단관리에 소흘하자, 의심스러워서 더 심하게 감시한다.

 

동명이인인 반장한테 예쯔제가 제발 내 일에 신경 쓰지 말라며 화낸다.

 

다음 날부터 반장이 예쯔제한테 차갑게 굴자, 예쯔제는 신경 쓰여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힌다.

 

운동회 때 다친 반장이 추적관찰이 필요해 한동안 등교하지 않자, 담임의 부탁으로 예쯔제가 반장의 집에 찾아간다. 그리고 두 사람은 속 깊은 얘기를 나눈다.

 

반장의 권유로 함께 병원에 봉사하러 가고, 반장이 예쯔제의 공부를 도와준다. 덕분에 예쯔제는 자다가도 문제를 맞힐 정도가 된다.

 

공부 핑계로 둘이 붙어 다니자, 평소 반장을 좋아하던 천리(류수보 분)가 예쯔제를 견제한다.

 

고교 졸업 후, 이모가 예쯔제한테 이제 너도 성인이니 거짓말 한 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라고 하자, 예쯔제가 반장한테 사실대로 말한다.

 

지금껏 속은 것에 화난 예쯔제(강제 분)가 예쯔제와 연락을 끊자, 투더우(황관지 분)가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도와준다.

 

예쯔제의 진심을 안 예쯔제가 예쯔제를 찾아가고, 둘은 여행을 떠난다.

 

영화 <나의 아픈, 사랑 이야기>는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성격도, 성별도, 성적도 딴판인 두 명의 예쯔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 예쯔제는 병원의 실수로 암 환자로 잘못 알려져 학교에서 특별대우를 받자 이를 즐기고, 진짜 암 환자인 여자 예쯔제는 남자 예쯔제가 자기처럼 진짜 암 환자인 줄 알고 신경 써준다.

 

이 과정에서 처음엔 투닥 거리기도 하지만, 둘은 점점 사랑의 씨앗을 싹틔운다.

 

그렇다고 이 영화는 해피엔딩은 아니다. 완치된 여자 예쯔제가 남자 예쯔제와 평생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행복하게 잘 살았다 그런 식의 결말이 아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시간 여행이나 레트로를 단골소재로 삼은 대만영화와 달리, 넷플릭스 한구 드라마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자주 보는 극 중 주인공들의 모습이 10대 관객의 정서와 맞아 올해 대만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했다.

 

특히 예쯔제 역을 연기한 두 배우가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현지 보도로 인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참고로 극에 등장하는 해저 우체통은 대만 그린 아일랜드, 뤼다오향에 실제로 있는 우체통으로, 지상의 기념품 가게에서 방수엽서를 구입해 수심 10m 아래로 내려가 해마 모양 우체통에 넣으면, 실제로 편지를 부칠 수 있다.

 

영화 <나의 아픈, 사랑 이야기>는 이달 13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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